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가장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벚꽃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다음 주말부터 시작되는 진해군항제, 경기도 유일의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 국내 최대 산벚꽃 자생 군락지인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까지. 미리 준비하는 자만이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니, 서둘러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한국관광공사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한국관광공사

 

진해군항제 (2024.03.23 ~ 2024.04.01)

36만 그루 벚나무의 향연에 빠져보자.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오는 25일(월)부터 4월 3일(수)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이 시기 진해는 도시 전체가 벚꽃 천국이지만 그중에서도 ‘로망스다리’로 알려진 여좌천은 1.5㎞ 구간의 개천을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하늘을 뒤덮으며 절경을 이룬다.

경화역 철길 따라 늘어선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나풀나풀 흩날리는 새하얀 꽃비는 낭만 그 자체.안민고개의 십리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일품이며,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00여 년 전 근대건축물과 벚꽃 군락이 어우러진 평온한 도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 (2024.03.29 ~ 2024.03.31)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는 여주시 대표축제는 예로부터 여강길이라 불리던 남한강 일대에 만발한 벚꽃길 중 흥천면 귀백리 일원에 개최된다. 행사기간 차량을 통제하고 벚꽃 테마로, 야간별빛로 포토존과 특설무대 공연, 체험, 농특산물 및 먹거리부스가 운영이 된다.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2024.04.06 ~ 2024.04.14)

행사가 열리는 보곡산골마을은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로 약 약 1,000만㎡의 넓은 산자락을 화려한 산벚꽃이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산딸나무, 병꽃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등이 자생하며, ​앞다퉈 꽃을 피워 내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

또한,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 있어 ‘보이네요 길’에서 ‘자진뱅이 길’까지 가는 오솔길은 꽃들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 꽃을 ​피우기 좋은 산책길이 된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