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담은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어린이 디자인 캠프’를 지난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 디자인 캠프에는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조성 대상지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대상지인 업동호수공원을 먼저 둘러보았으며, 놀이터의 현재와 앞으로 조성될 기적의 놀이터 미래를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디자이너 스쿨의 문을 열었다.

어린이들은 네 번째 대상지에서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편해문 선생 등 3명의 공간디자이너들과 함께 ‘스피드와 파워’라는 주제로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놀이터로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토론 과정에서 놀이터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는데, 한 참가자는 “놀이터에 대한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생각을 깨닫는 과정이자, 우리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던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제4호 기적의 놀이터는 용당동 업동호수공원의 자연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담아 올해 가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총 10곳의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 도시를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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