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회장 최종필)는 동탄 푸르지오와 망포 힐스테이트를 대상으로 ‘2017년 시공사례지답사’를 실시했다.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등 4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답사는 동탄 푸르지오와 망포 힐스테이트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다만 망포 힐스테이트의 경우 비가 많이 내려 담당자의 간단한 설명으로 대체했다.

지난 6월에 준공한 동탄 푸르지오는 ‘도시에 꽃을 피우다(URBAN FLOWER)’라는 콘셉트로 작가정원(플라워가든), 청소년놀이터, 전망테크, 석가산, 바닥분수, 작가정원 등을 도입했다.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은 푸르지오의 특징인 힐링 포레스트를 강조하기 위해 조성한 소나무숲이다. 장송 수십 그루를 심고, 바닥에 솔잎을 깔아 소나무숲의 느낌을 살렸다. 아울러 주민커뮤니티공간인 티 카페를 설치해 소나무숲 속의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했다.

또한 오산천과 반석산근린공원, 동탄1신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자랑할 만한 공간이다. 특히 대왕참나무숲을 조성해 기존 수림대에서 주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주민 편의시설로 제공된 텃밭은 기존과 다르게 ㄱㄴㄷㅁ 형태의 평면적 디자인을 강조해 차별화했다.

아파트 조경에서 대우 푸르지오에 처음 도입한 작가정원은 동탄에도 도입했다. 권아림 작가가 참여한 ‘플라워가든’은 유럽식정원, 향기정원, 관찰정원, 백색정원 등 4개의 작은 테마정원으로 조성됐다.

해설을 맡은 류승호 대우건설 차장은 푸르지오만의 특징에 대해 “푸르지오는 힐링 포레스트를 지향한다. 그래서 이곳에 소나무숲을, 세종엔 단풍나무숲을 조성했다. 숲의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8열 식재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계획 설계부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류 차장은 아파트 조경에 처음으로 도입한 작가정원도 푸르지오 조경만의 특징임을 덧붙였다.

동탄 푸르지오에 이어 망포 힐스테이트로 이동했지만, 비가 내려 답사는 진행하지 못하고 간단한 설명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해설을 맡은 류송영 현대건설 부장은 “건축 익스테리어, 조명, 미술작가, 가드너 등과 협업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한 뒤 “정형적인 느낌에서 탈피하고자 30% 정도는 특이한 수형의 수목을 식재했다”며 인접분야와 협업과 자연스러운 식재연출을 망포 힐스테이트만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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