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작 ‘도시숲 건강보험’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이 매년 무르익고 있다. 내년이면 벌써 10회를 맞이하는만큼 이번 9회도 쟁쟁한 참가자들이 공모전 수준을 치열하게 높이 끌어올렸다는 평가이다. 제9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의 결과는 9월 28일 발표되었다.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은 이번 9회 주제를 ‘현대인의 건강백신, 도시숲’으로 정한 바 있다. 20팀만의 최종 결선을 거쳐 그 중 ‘도시숲 건강보험’이 가장 높은 점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본 작품의 설계대상지는 강원 삼척시로 작품참가자는 김은수, 권예린, 이채은(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와 남승연(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4명의 대학생이다. '도시숲 건강보험'은 도시숲 에 대한 투자가 현대인과 지역건강에 기반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험과 도시 숲의 결합으로 실행가능 한 새로운 도시숲 창의 매뉴얼을 선보인 ‘도시숲 건강보험’팀은 압도적인 심사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사람,숲, 되살림’(정윤정, 김상엽, 김수진, 신재원, 최재원)과 ‘숲결’(안정훈, 박진우, 박찬주, 최민준)이 선정되었다. 또 장려상에는 ‘오색오감’(김진영, 한정현),‘동고동락 압량숲, 경산과 함께하다’(강고은, 김윤호, 이상진),‘열린숲’(김정우, 김지원, 원경연)이 선정되었다.

4개의 입선작은 ‘어우름;늘 푸르고자 했던 영원한 청년을 기억하며’(김정인, 박선영, 조연수, 조희수), ‘숲이 숨겨둔 시간’(이예진,곽세영, 김예준, 이우람) ‘산낙지 즐거움 속에서 싹을 틔우다’(송정호,김다은,이남영,정준휘,최지혜) ,‘정; 자연이 통하는 곳에 사람이 통하다.’(이은솔,박세경, 박은혜,임호경) 이다.

이번 공모전의 한 심사위원은 “ 쓴 소리가 듣기 좋은 칭찬보다는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물 외에 거추장스러운 언어유희나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 엄하게 지적했지만, 도시숲에 대한 발전실마리를 얻은 것 같다는 뿌듯한 마음도 감출 수 없다” 며 따뜻하게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산림청은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을 최근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등으로 우리 사회의 고밀화된 주거환경이 큰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다양한 도시숲 설계기법을 통해 풀어갈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본 공모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일년에 한 번 진행되며 총 당선자들에게는 1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9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수상작 현황
상훈격 작품명 수상자
최우수상
(농림부장관상)
도시숲 건강보험 김은수·권예린·이채은(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남승연(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우수상
(산림청장상)
사람, 숲 되살림(林) 정윤정·김상엽·김수진·신재원·최재원
(대구대 조경학과)
숲결 안정훈·박진우·박찬주·최민준
(한경대 조경학과)
장려상
(산림청장상)
오색오감 김진영·한정현
(조선대 건축학과)
 '동고동락' 압량숲, 경산과 함께하다 강고은·김윤호·이상진
(공주대 조경학과)
열린숲 김정우·김지원·원경연
(인천대 도시설계전공)
입선
(산림청장상)
어우름 ; 늘 푸르고자 했던
영원한 청년을 기억하며
김정인·박선영·조연수·조희수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숲이 숨겨둔 시간 이예진·곽세영·김예준·이우람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산낙지_즐거움 속에서 싹을 틔우다 송정호·김다은·이남영·정준휘·최지혜
(전남대 조경학과)
정; 자연이 통하는 곳에 사람이 통하다 이은솔·박세경·박은혜·임호경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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